|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 연세대)가 벨라루스 민스크월드컵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직전 소피아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4위, 전종목 결선진출에 성공했다. 생애 첫 개인종합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전종목에서 실수없이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손연재는 18일(한국시각)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공인 민스크월드컵에서 후프(17.2667점) 볼(17.8333점) 곤봉(17.750점) 리본(17.6833점) 4종목 합계 70.5333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소피아월드컵에서 기록한 시즌 베스트 70.600점에 0.1777점 모자랐다. 후프 6위 리본 5위 볼 3위 곤봉 3위로 각 종목 8명이 진출하는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강세를 보여온 리본 종목에서 17.6833점의 고득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곤봉에선 올시즌 가장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 17.750점의 종목 베스트 기록을 세웠다. 볼 종목에서는 4종목 중 가장 높은 17.8333점을 받아들었다. 마지막 후프 종목, 최후의 순간까지 스타니우타와 치열한 3위 경쟁을 펼쳤다. 4종목 중 가장 낮은 점수인 17.2667점으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지만, 숙련도와 완성도에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월드컵 2대회 연속 4위, 전종목 결선진출에 성공했다. 19일 종목별 결선에서 다시 한번 '멀티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