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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유망주'천송이 리스본월드컵 출전 안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3-04-01 15:11



'리듬체조 유망주' 천송이(16·세종고)가 리스본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륜중 시절 전국체전, KBS배 등 주요대회 1위를 휩쓸며 주니어 랭킹 1위로 기대를 모았던 천송이는 세종고에 진학한 올해 첫 시니어 자격을 얻었다. 김한솔(15·강원체중)과 함께 전문가들이 기대하고 있는 유망주다. 지난해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천송이는 1m70의 큰키와 가녀린 팔다리에서 나오는 연기가 매력적이다. 지난해 가을 첫 출전한 일본 이온컵에서도 "보디라인이 예쁘고 상체 움직임이 좋다"는 호평을 받았다.

당초 손연재와 함께 포르투갈 리스본 대회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1일 대한체조협회는 "국제대회 출전신청 규정에 따라 2개월전 가신청을 했을 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는다"고 확인했다. 체조협회 강화위원회 결정을 거쳐 4월 말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시니어 데뷔 무대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리듬체조 선수들에게 상반기 내내 살인적인 일정이 예정돼 있다. 4월 3~7일 리스본 월드컵을 시작으로, 19~21일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월드컵, 26~28일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이 펼쳐진다. 손연재는 이중 리스본, 페사로 월드컵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5월 4~5일 불가리아 소피아월드컵, 5월10~12일 프랑스 코베유에손월드컵, 5월17~19일 불가리아 민스크월드컵 출전을 검토하고 있다. 6월5~8일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아시아선수권, 7월 6~17일 러시아 카잔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린다. 손연재가 올시즌 최종 목표 삼고 있는 우크라이나 키예프 세계선수권은 8월28일~9월1일로 예정돼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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