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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황제' 세바스티앙 로브(39.프랑스)가 2013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거뒀다.
로브는 온통 눈길과 얼음빙판이 깔린 최악의 코스상황에서도 첫날부터 선두를 달리며 시종 레이스를 이끌며 황제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드라이버들의 까다로운 레이스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가 된 것은 갤러리들의 안전이었다.
주최측은 좁은 도로를 따라 구름 관중이 줄을 지어 레이스를 지켜보는 가운데 자칫 인명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로 마지막 2개 구간 스테이지를 생략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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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의 맹렬한 레이스를 뒤쫓은 건 올해 야심차게 WRC 무대에 뛰어든 폴크스바겐 폴로R 레이싱카였다.
올해부터 WRC에서 철수한 미니 대신 중소형차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시트로엥 타도를 외치고 나선 폴로R 모델은 예상 외의 선전을 펼치며 시트로엥 워크스팀의 또다른 경주차 2대를 제치는 파이팅을 선보였다.
3, 4위에는 시트로엥 다니엘 소르도와 미코 히르보넨이 차지해 랠리 최강팀의 면모를 지켜냈다.
WRC 2차전은 오는 2월 7~10일 스웨덴에서 치러진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시트로엥,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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