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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정상급 프로기사 심리 연구한 박사 논문 발표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1-20 13:16 | 최종수정 2013-01-20 13:16


정상급 프로기사의 심리적 강점은 무엇일까? 또 심리적 강점은 어떤 과정으로 형성되고 상황별로 어떻게 나타날까?

여류아마강자 출신인 김세영씨(32··사진)가 '근거이론 접근에 의한 바둑선수 심리적 강점의 개념 모형 구조화'라는 논문으로 인하대학교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 한국바둑리그에 출전한 프로기사 중 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논문에서 김세영 씨는 정상급 프로기사들은 의지력, 집중력, 자신감, 평정심의 4개 영역에서 심리적 강점이 있음을 밝혀냈다. 또한 심리적 강점은 평소 공부와 대국경험을 통해 형성되며 상황별로 다양하게 발현됨을 실례를 통해 입증했다.

국내 아마추어대회에서만 10회 이상 우승하는 등 아마여류바둑계의 최강자 그룹에서 활약했던 김세영 아마6단은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인하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에서 스포츠심리학을 전공하며 이번 논문을 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세영 씨는 현재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에 출강하며 바둑심리기술(전공)과 인간심리의 이해(교양) 등을 강의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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