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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런던의 해, 첫 도전에 나선다.
손연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다. FIG 공식 대회를 앞두고 모의고사의 성격을 띤다. 겨우내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전지훈련에서 연마한 새 프로그램을 실전에서 처음 선보인다. 올 시즌 손연재는 볼, 후프, 곤봉, 리본 4종목 가운데 곤봉과 리본 2개의 프로그램을 프로그램을 교체했다. 가장 자신 있고 좋아하는 후프 종목은 기존 프로그램의 난도를 끌어올리고 소폭 수정, 보완했다.
지난해 손연재는 같은 대회에서 종합 19위에 올랐다. 후프(25.850점), 볼(25.500점) 곤봉(25.500점)에서 25점대, 리본에서 23.850점을 받으며 총점 100.700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의 첫 발걸음이 기대되는 이유다. 손연재는 "수정한 곤봉, 리본 프로그램이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물론 숙지는 됐지만, 몸에 완벽하게 익을 때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훈련량이 많아져서 힘들지만, 런던올림픽에서의 최고 성적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