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에제키엘 켐보이(29)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3000m장애물 경기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켐보이는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8분16초09의 기록으로 같은 케냐의 브리민 킵루토(8분16초05)를 제치고 우승했다. 켐보이는 2년 전 베를린대회 이 종목 우승자이다. 켐보이는 너무 기쁜 나머지 상의 유니폼을 벗고 관중석을 향해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
3000m장애물은 트랙을 7바퀴 돌면서 1바퀴 돌때마다 5번의 장애물을 넘게 된다. 4번째 장애물에는 물웅덩이가 설치되어 있다. 총 28번의 허들과 7번 물웅덩이를 넘게 된다. 허들을 밟고 넘어가도 규정 위반이 아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