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행된 데일리 프로그램의 표지모델인 야게리스 사빈(27·쿠바)이 여자 세단뛰기 결선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입고 경기를 포기했다.
사빈은 2009년 베를린대회 우승자로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데일리 프로그램의 저주는 프로그램 잡지에 표지모델로 나온 선수들은 모두 우승에서 멀어진다는 속설이다. 스티븐 후커(29·호주·장대높이뛰기)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남 100m) 데이론 로블레스(25·쿠바·남 110m 허들)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여 장대높이뛰기)가 저주에 희생됐다. 31일 올가 카니스키야(26·러시아)가 이 징크스를 깨며 저주는 힘을 잃은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사빈이 다시 불운을 겪으면서 저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