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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줄 탔습니다."
김덕현은 멀리뛰기 뿐 아니라 세단뛰기에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 조직위는 2일 오전에 세단뛰기 예선, 2일 밤에 멀리뛰기 결선을 치르도록 일정을 잡았다. 두 종목을 모두 출전하는 김덕현으로서는 체력 소모가 많을 수밖에 없다. 홉-스텝-점프로 이어지는 기술 종목인 세단뛰기는 체력소모 뿐 아니라 발목 등의 부상 위험도 크다. 따라서 오전에 세단뛰기를 한 김덕현이 그날 밤에 멀리뛰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
김덕현은 "힘들겠지만 일단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덕현은 한국육상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예상할 수 있는 1순위이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