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첫날이 밝았다.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대회 여자 400m 예선에서 미국의 앨리슨 펠릭스가 역주하고 있다. 펠릭스는 2위로 골인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1.08.27/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400m 금메달리스트인 크리스틴 오우루오구(27·영국)가 예선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오우루오구는 27일 밤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예선에서 부정출발로 실격됐다. 예선 3조 5번레인으로 나선 오우루오구가 출발하는 순간 심판은 부정출발을 선언하며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단 한번만 부정출발해도 실격된다. 오우루오구는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우승 후보들은 순항했다. 여자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200m와 400m 동시 석권을 노리는 앨리슨 펠릭스(26·미국)는 51초45로 예선을 통과했다. 자메이카의 노블리니 윌리엄스 밀리스는 51초30으로 함께 통과했다. 아나스타샤 카파친스카야(32·러시아), 사냐 리차드 로스(26·미국), 셰리카 윌리엄스(26·자메이카)도 나란히 예선을 통과했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