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U대회]女양궁 기보배, 한국 첫 3관왕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8-18 21:41 | 최종수정 2011-08-18 21:41


기보배가 2011년 이탈리아 토리노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로빈훗 애로우를 기록했다. 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 기보배(23)가 중국 선전에서 열리고 있는 제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기보배, 정다소미(21), 한경희(19)로 구성된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18일 중국 선전 선완 양궁경연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를 20대17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기보배는 김법민(20)과 함께 팀을 이룬 리커브 혼성팀에서도 결승에 나서 대만을 15대10으로 제압하고 두 개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전날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기보배는 이날 금메달 두 개를 추가하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3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이외에도 서정희(26)과 민리홍(20)으로 구성된 컴파운드 혼성팀이 결승에서 미국을 11대8로 제압해 이날 한국의 세 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한국은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양궁에서 금 6 은 3 동 1개를 수확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한편, 한국 사격의 에이스 이대명(23)도 남자 권총 50m에서 본선·결선 합계 663.2점을 쏴 금메달을 따냈다.


선전(중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