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19살 장남 탁수, 배우 꿈 밀어주는 중..아내 요리? 노코멘트"[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종혁이 큰 아들 탁수의 배우 꿈을 응원했다.

이종혁은 22일 방송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대한민국 '최남단' 전라남도 해남으로 떠났다.

이종혁은 "해남에 태어나서 처음 와 봤다"며 갖가지 남도 음식을 맛보며 행복해했다.

자연스럽게 탁수 준수 아빠 이종혁의 사는 이야기도 더해졌다. 이종혁은 "아들이 어느새 19살 15살이다. 고3, 중2가 된다"며 "아이들이 나보다 더 잘 먹는다"고 말했다.

장모님의 요리실력이 좋다는 말에 허영만은 "아내 요리실력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종혁은 잠시 침묵을 지키더나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허영만은 "보통 어릴때 같이 먹은 입맛은 부모님 따라가는데?"라고 물었고, 이종혁은 "아닐수도 있다. 세상에 예외라는게 있을수 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매생이 국을 먹으며 "매생이 국은 미운 사위 오면 주는 음식"이라며 "평소에 우리 딸을 못살게 구는 사위에 매생이 국을 끓여주면 바로 입천장 허물 벗어진다"고 말했다.

이종혁은 아내의 외모에 대한 질문에 "미인인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연극배우 시절 제 공연을 보려 온 관객이었다. 사실 그전에는 다른 여자에게는 돈 안썼다. '나 좋아하면 니가 밥 사주라' 그랬다. 나쁜 남자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아내한테는 돈을 좀 썼다. 그러다 제가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졌다. 그래서 결혼하자고 했다"고 청혼하게 된 사연도 전했다.

코로나로 가족들이 어디 나가지 않고 집에서 비비고 사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함께 밥먹는 시간이 많아져 아내가 힘들겠다는 말에는 "일단은 요즘 반찬이 배달이 잘된다. 항상 하는 말이 만들어 먹는 것보다 만들어져있는거 사는게 더 싸다"고 말해 아내의 요리실력이 좋지 않음을 또 한번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종혁은 자녀의 배우 꿈에 대한 질문에 "저는 쿨하게 밀어주는 아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부모님이 배우의 길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셔서 고3 2학기 지나서 임박해서 이야기했다"며 "배우의 길을 가고 싶다고. 속으로 계속 걱정하다가 끝에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진짜 하고 싶으면 반대해도 하게 되더라"라며 "실제로 큰 아들 탁수가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밀어주고 싶다. 아빠보다 더 좋은 배우가 되면 좋겠지만 안될수도 잘될수도 재미있게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영만이 "밀어주는 것은 어떤 것이냐?" 묻자 "반대를 안하고 그와 관련한 길에 용돈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준수의 꿈에 대한 질문에는 "둘째는 현재 아무 생각 없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