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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김승우와 안재욱이 절친케미를 뽐냈다.
김승우는 "제가 형이니까 둘이 만나면 제가 많이 낸다"라고 이야기했고, 송은이는 "안재욱은 결혼하고 나서 돈을 모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때 김숙은 "안재욱 옆에 계속 송은이가 있었으니까 잘 알거다"라고 말하다 "안재욱이 이 얘기를 싫어한다"라며 짝사랑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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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출연한 김승우는 "웹드라마 연출을 맡았다. 청춘로맨스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숙은 "그럼 우리도 출연 시켜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우는 김숙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청춘로맨스다"라고 단칼에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우는 "안재욱과 김남주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을 준비했었다. 장르는 멜로다"라고 이야기했고, 정형돈은 "그럼 키스신도 있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승우는 "단편 영화는 단백해야 한다"라며 키스신은 없음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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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사이코패스 역할로 첫 악역에 도전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안재욱은 이날 "사실 아내가 둘째 임신 중이어서 작품 출연을 두고 많이 고민했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하필 출산예정일이 첫방 날과 겹쳐 (잔인한 범죄물을) 만삭의 아내와 모니터할 생각을 하니 너무 마음이 쓰였다"고 고민한 이유를 밝혔다. 안재욱은 "하지만 감사하게도 첫방 바로 전날 아이가 태어났고, 출산 후 아내와 방송을 같이 볼 수 있었다"며 안심한 사연을 전했다.
김승우는 "배우도 갱년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안재욱이나 나나 주인공 역할에 익숙해졌다. 근데 어느 날 부터 맨 위에 내 이름이 없을 때가 있다. 그때 '나도 이제 갔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다. 근데 다행이도 안재욱은 악역을 한 번도 안 해봤다. 그래서 무조건 잘됐다. 그거 꼭 해라"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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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과 옥문아들은 송은이의 상황에 몰입하며 "이것 보다 더 심한 게 뭐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내 짝사랑을 남들이 떠벌리고 다닐 때"라고 정답을 맞혔다.
정답이 공개된 후 정형돈은 송은이에게 "왜 하필 안재욱이었냐. 동기들이 누구였냐"라고 물었고, 안재욱은 "동기들 신동엽, 류승룡, 임원희, 황정민이 지금 얼굴이 그때 얼굴이다. 그나마 내가 대학교 2학년의 얼굴이었다"라고 동기들을 디스했다.
이에 이제 막 생후 60일이 넘은 둘째 아이를 돌보느라 여념이 없다고 밝힌 안재욱은 평소 네 가족이 한 침대에서 같이 잔다며 '밤샘 육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안재욱은 "잠결에 6살 딸의 발이 아기 쪽으로 갈까 봐 베개를 중간에 쌓아놓는다. 새벽마다 일어나서 첫째를 내 쪽으로 당겨놓느라 바쁘다"라고 육아 대디의 현실 고충을 털어놓았다.
안재욱은 "아내와 뮤지컬 연습 중 아내도 그렇고 나도 트러플 캐스팅이 됐었다. 그때 아내의 상대가 가수 팀이었다. 근데 러브신을 너무 연습해서 불러서 다른 장면을 연습하라고 시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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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승우는 "평소 술 한잔하고 늦게 들어가면 아내 김남주를 깨운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옛날부터 철칙이 '마지막 잔은 아내와 함께 하는 것'"이라 설명해 뜻밖의 원성을 샀다.
절친 안재욱은 이에 대해 "처음에는 형이 거짓말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로 형수님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형이 하는 모든 넋두리를 다 들어주시더라"고 전해 두 사람의 남다른 애정을 증명했다. 이에 덧붙여 "형수님한테 물어봤더니 그런 남편이 귀엽고 오히려 이야기 듣는 게 재미있다"는 반응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김승우는 남다른 자녀 교육법에 대해 공개했는데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했으면 하는 바람에 전날 술을 마셔 숙취가 있는 날에도 무조건 일찍 일어나 아내와 함께 거실에서 책 읽는 척 연기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욱은 두 아이 아빠로서의 남다른 교육법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평소 밤마다 아이들이 자기 전 동화책을 읽어주는데, 그걸 녹음해 아이들이 차에 탈 때마다 들려준다", "아이들이 녹음본을 들으며 책을 읽던 순간을 다시 떠올리고, 책을 더 재밌어하더라"라며 자신만의 육아법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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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내와 자주 술자리를 가지면서 고민을 털어놓으며 더욱 사이가 돈독해졌다"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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