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프로 전환을 앞둔 남자 핸드볼 SK호크스가 국내 핸드볼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외국인 지도자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포르투갈 출신 누노 알바레즈(48·Nuno Alvarez) 감독이 팀을 이끈다. 국내 핸드볼 구단이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사례는 있다.
변화를 앞두고 SK호크스가 외국인 지도자 영입이라는 새 도전에 나섰다. 구단은 알바레즈 감독이 SK호크스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유럽의 선진 핸드볼 클럽 시스템을 한국 리그에 들여오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럽에서는 핸드볼도 축구처럼 생활체육부터 연계되는 클럽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이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축구에 버금가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일우 SK호크스 단장은 "앞으로 알바레즈 감독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SK호크스가 아시아명문 핸드볼 클럽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이를 통해 국내 핸드볼 리그가 팬들에게 인정받고, 핸드볼 저변이 확대돼 갈 수 있도록 구단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