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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대4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52승1무51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2연패. 시즌 66패(3무46승) 째를 당했다.
최근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했던 정수빈은 데뷔 첫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이주형(지명타자)-주성원(우익수)-전병우(1루수)-김동헌(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두산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은 1회 타구에 머리를 맞았지만,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했다. 키움은 장재영이 초반 제구 난조를 이겨내고 5이닝 2실점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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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도 곧바로 만회점을 냈다. 1사 후 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도슨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휘집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다.
5회말 키움이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김혜성과 도슨의 안타, 김휘집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송성문이 2루수 땅볼을 쳤고, 이 과정에서 2루수 강승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6회초 이번에는 두산이 키움의 실책에 웃었다.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강승호가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6회초 시작과 함께 대수비로 들어온 우익수 임병욱의 3루 송구가 두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결국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 강승호는 3루 안착. 허경민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두산은 4-3으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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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7회초 추가점을 냈다.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재호의 희생번트 이후 로하스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키움은 7회말 선두타자 김휘집이 홍건희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휘집의 시즌 7호 홈런.
키움이 분위기를 끌고 오는 듯 했지만, 8회초 실책 행진에 두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승호가 안타를 쳤고, 허경민의 2루타가 이어졌다. 이후 양의지의 볼넷에 이어 조수행이 투수 앞 땅볼을 쳤다. 이 과정에서 투수가 2루에 공을 던졌지만 포구 실책으로 이어졌고,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이후 견제 실책과 폭투 등으로 두산의 득점이 나오면서 8-4까지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9회초 김태근의 내야 안타 이후 허경민 조수행 김인태의 적시타로 11-4까지 점수를 벌렸다.
9회말 이영하가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