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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펩 과르디올라가 레알 마드리드를 택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팀토크는 25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 사임 가능성 속 일부 전문가가 과르디올라가 레알에 합류할 수 있다는 놀라운 추측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맨시티는 당장 과르디올라와 결별할 계약이 없고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런 결과가 계속된다면 과르디올라가 팀에서 사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다. 디디 하만은 이런 상황에서 과르디올라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과거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맨시티에서 뛰었으며, 스카이스포츠 전문가로 활동 중인 하만은 과르디올라의 거취에 대해 "과르디올라는 모든 클럽 레벨 경쟁에서 승리했다. 다만 그가 지휘하지 못한 유일한 구단이 레알 마드리드이고, 모든 감독에게 레알 선수단을 지휘하는 것은 큰 업적이다. 그는 바르셀로나 사람이기에, 진정 원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모든 감독이 레알 선수단을 지휘하는 것을 꿈꾼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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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과르디올라는 하만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맨시티 이후 클럽팀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맨시티 이후에 다른 구단을 맡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로 가서 지금과 같은 일을 똑같이 하지 않겠다"라며 다른 나라 구단으로 향해서 클럽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에만 부임 가능성을 열어뒀다. 과르디올라는 "대표팀이라면 모르겠다. 그건 다른 문제다"라고 답했다. 팀토크도 '하만도 과르디올라가 대표팀에서 감독직을 맡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했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는 현시대 유럽 최고이자, 세계 최고로 꼽히는 감독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의 트레블 달성으로 자신의 이름을 가장 높은 곳에 올려두었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해 더욱 명성을 늘려갔다. 맨시티에서도 지난 7년 동안 트로피만 14개를 들어 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맨시티는 지난 8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만 6번 하면서 리그 최강의 팀으로 거듭났다. 다만 언제나 과르디올라가 최고점을 보여준 순간으로 꼽히는 팀은 그의 현역 시절 친정팀이기도 한 바르셀로나다.
과르디올라의 레알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맨시티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과르디올라가 갈락티코의 유혹에 넘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