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과학 커뮤니티 리더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를 발행하는 영국의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가 씨젠의 기술공유 사업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스프링거 네이처가 씨젠이 추진하는 기술공유 사업의 비전에 적극 공감하면서 이뤄졌다. 스프링거 네이처가 씨젠의 기술공유 사업을 글로벌 과학커뮤니티에 알리면, 전세계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씨젠의 기술공유 파트너들과 새로운 시약 개발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게 전략적 협업의 골자다.
기술공유 사업은 씨젠만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과 노하우를 전세계 과학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현지 맞춤형 제품을 직접 개발하도록 하는 것이다. 씨젠은 최근 이스라엘, 스페인 등의 국가별 대표 진단기업과 차례로 기술공유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장기적으로 씨젠과 스프링거 네이처는 시약개발 과제 제안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PCR 분자진단 기업이 독자 개발할 수 있는 신드로믹 제품 개수가 연간 몇 개 정도에 불과한 반면에, 스프링거 네이처와 진행하는 'OneSystem 프로젝트'를 통해 획기적으로 제품 개발 개수를 연간 수백, 수천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처드 휴즈(Richard Hughes) 스프링거 네이처 임팩트 솔루션 부사장은 "분자생물학 분야의 과학적 성과물을 실제 개발에 접목시켜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씨젠 목표에 절대 공감을 표한다"며 "글로벌 과학 커뮤니티에 기술공유 사업을 알리고 각 분야의 우수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다양한 과제를 제안해 개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이번 계약은 과학계의 신뢰받는 커뮤니티 리더인 스프링거 네이처를 통해 전세계 과학자 및 전문가가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전 분야에 걸친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분자진단의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