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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가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에 승리를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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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3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강진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최지훈이 좌중간 2루타를 만들면서 추격점을 만들었다. 박성한의 희생플라이로 바뀐 1사 3루에선 최 정이 친 3루수 강습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됐고, 그 사이 최지훈이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하재훈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오태곤이 좌중간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SSG가 3-2로 앞서갔다.
KIA는 3회말 류지혁의 볼넷과 박찬호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잡은 무사 2, 3루 역전 찬스에서 소크라테스가 백승건에게 우월 스리런포를 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이 홈런 타구가 KIA의 모기업인 기아자동차가 조성한 홈런존에 떨어지면서 소크라테스는 3500만원 상당의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 행운도 잡았다.
하지만 KIA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SSG는 4회초 다시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2사후 최지훈의 좌전 안타와 박성한의 우중간 안타로 잡은 1, 2루 찬스에서 최 정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에레디아가 좌중간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6-5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5회초엔 오태곤과 김민식이 각각 2루타를 터뜨리면서 양현종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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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8회 다시 등판한 노경은이 삼자 범퇴로 이닝을 정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SSG는 9회초 2사 2루에서 김성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KIA는 9회말 SSG 마무리 서진용을 상대로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차로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우성의 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규성이 삼진, 신범수가 땅볼에 그치면서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