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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고 에이스 안우진을 무너트렸다.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첫 등판해 4이닝 무실점,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했다. 23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5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첫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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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까지 2승, 평균자책점 0.90다.
타선도 착실하게 점수를 뽑았다.
2회말 1사후 최재훈이 좌전안타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장진혁이 때린 타구가 우익수쪽 빈공간을 파고들었다. 히어로즈 우익수 이형종이 이 공을 잡아 2루수에게 던졌는데 악송구가 됐다. 이 사이 1루 주자 최재훈이 2,3루를 지나 홈까지 질주했다.
최원호 감독은 경기 전에 "장진혁이 최근 타격감이 좋고 안우진에게 안타를 친 경험이 있어 선발로 넣었다"고 했다. 장진혁이 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도윤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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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화는 히어로즈, 안우진에 약했다. 지난 시즌에 4승12패로 밀렸고, 올해도 2전패중이었다. 안우진은 한화와 개막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해부터 올해 개막전까지 한화전 4경기에 나서 3승,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중이었다.
한화는 4월 1~2일 히어로즈와 개막 2연전에서 이틀 연속 1점차로 패했다. 개막전에선 연장 10회 접전끝에 2대3, 다음 날엔 6대7로 패했다. 치열하게 싸웠지만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화로선 30일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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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