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030세대 뿐만아니라 몸 관리에 자신있다는 중년층 사이에 '바디프로필'은 뜨거운 관심사다.
하지만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근육질 몸매를 만들어야 하다보니 운동과 식단관리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어 도전 자체가 어려운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힘찬병원 소속 5명의 의사가 바디 프로필 도전기인 '힘쎈닥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화제다.
약 100일간 진행된 이번 몸 만들기 프로젝트에는 목동힘찬병원 신경과 조승철 원장,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강진우 원장, 부산힘찬병원 정형외과 박기영 원장, 창원힘찬병원 신경외과 이광진 원장,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최서우 원장이 참여했다.
참여한 의사들의 연령대는 40세 전후,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근육량은 적고 체지방율이 높은 상태였다.
운동경험과 식습관도 제각각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체중과 체지방율을 낮추면서 근육을 증강시켜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힘쎈닥터' 프로젝트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후, 참가자들은 각자 몸상태와 목표에 맞게 100일간에 걸쳐 각양각색 몸 만들기에 도전했다.
5명의 힘찬병원 의사들로부터 '바디프로필 도전기'를 들어봤다.
나이? 늦지 않았다(조승철 신경과 전문의)
테니스 경력이 무려 10년 이상 되지만 근육을 만드는 운동경험은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프로젝트 초반에는 기구를 활용한 운동에 익숙치 않아 어깨 통증이 생겨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했다. 소모임을 만들어 함께 걸어준 동료들의 힘도 컸다. 점차 저중량 근력운동으로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운동량을 꾸준히 늘렸고, 음식도 하루 2000kcal 미만으로 섭취하며 식단관리를 해 100㎏에서 85㎏까지 감량에 성공했다.
두 번의 실패는 없다(강진우 정형외과 전문의)
과거에 바디 프로필을 찍은 경험이 있는 유일한 참가자다. 하지만 첫 시도에서는 체중을 크게 감량하는데 그쳐 이번에는 단순한 살빼기가 아니라 근육량 자체를 크게 늘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무리한 식단보다는 일반식을 줄이고 프로틴을 섭취하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을 키우는 전략을 선택했다. 퇴근 후에는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이의 육아까지 함께 병행하는 투혼으로 목표를 이뤘다.
운동은 기본, 유혹을 참아라(박기영 정형외과 전문의)
평소 다양한 운동을 즐겨왔던 운동 마니아로 근육량은 많지만 술을 즐겨먹는 탓에 복부비만이 있는 상태였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병행하고, 닭가슴살, 고구마, 바나나, 아몬드 등으로 식단 조절에 충실했다. 무엇보다도 음주를 줄이기 위해 동료나 지인과의 약속을 피하고 모임자리에서도 식단을 관리하는 등의 노력으로 근육질 몸매를 만들어 냈다.
한계는 없다. 의미있는 도전(이광진 신경외과 전문의)
과거에는 땀을 흘리면 발진이 생기는 콜린성 두드러기가 있어서 헬스장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을 정도로 운동경력이 전무했다. 다행히 현재는 체질이 개선돼 증상이 생기지 않아 제대로 운동을 해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익숙치 않은 운동기구와 운동방법을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차근차근 익히고, 하루 한끼 철저한 식단관리를 하며 체중을 10㎏ 이상 감량하고 근육 만들기에 성공했다.
'근육은 정직하다' 성실함으로 승부(최서우 정형외과 전문의)
대학때부터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몸 관리를 해온 나름 운동 경력자다. 하지만 체지방량이 높고 특히 잦은 간식으로 늘어난 뱃살이 고민이었다. 우선 식단을 조절해 체중을 줄이고 업무 시작전과 퇴근 후, 잠깐의 휴식시간에도 근력운동을 쉬지 않았다.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 경력자답게 근육 부위별로 정확한 자세와 운동량을 지키고, 무리하지 않고 꾸준하게 몸의 전체적인 근육 만들기에 전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의사들은 평균 10㎏ 이상 체중을 감량하고, 근육량은 늘렸다. 식단과 생활습관을 관리하고 평소 계단을 이용하거나 진료 중간 휴식시간에도 틈틈이 운동한 결과, 근육질 몸매로 변신한 단체 바디 프로필을 성공적으로 찍었다. 힘찬병원 의사들의 각양각색 바디 프로필 도전 전 과정은 힘찬병원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