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경기. 경기장을 꽉 채운 만원 관중의 열기가 뜨겁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11.13/
[인천=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크리스마스 전야에도 '김연경 효과'는 흔들림 없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20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5800석 전좌석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영하 6도 추운 날씨에도 팬들의 발걸음은 체육관으로 향했다. 체육관 주변은 김연경과 함께 배구를 보러온 팬들도 붐볐다. 경기 전 만난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팬들이 우리 경기를 보러 오셔서 감사하다. 팬들이 많이 오신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앞서 지난달 13일 한국도로공사전에 매진을 기록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복귀와 동시에 2위를 달리면서 팬들을 체육관에 모으고 있다.
V리그 여자부 2위 흥국생명은 12승4패 승점 36점으로 1위 현대건설(15승·41점)을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시즌 6위였지만 올 시즌은 상위권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