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등교개학한 고등학생 A양은 구강용품에 관심이 많다.
최근 코로나19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면서 지독한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구강 청결에 신경 쓰고 별다른 치주 질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사라지지 않는 입냄새에 A양처럼 깊은 고민에 빠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에 대해 대구위담한의원 박재상 원장(한의학 박사, 대구 위담한의원장)은 "특별한 이유 없이 심각한 입냄새가 계속되는 것은 위장과 내장 건강이 저하되며 장에 쌓인 독소(담(痰)가 트림과 함께 입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담(痰)독소로 인한 입냄새 치료는 먼저 심장 기능을 강화해 내장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장에 쌓인 담(痰)독소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담적제거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한다.
박재상 원장은 "내장에 쌓인 독소는 아로마-고주파 치료, 소적-초음파 치료, 침치료, 복부 생약찜질 등으로 담(痰)독소를 제거하고 발효한약을 이용해 심장 및 위장 기능까지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치료법들은 위장 내부 환경을 개선시켜 장내 독소 제거는 물론, 소장과 대장 연동운동까지 활발하게 해 각종 대장 질환 예방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재상 원장은 "담적병 치료는 개인마다 방법, 치료 기간이 모두 다르지만 보통 3~4개월 정도가 지나면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성공적인 담적병 치료를 위해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계속되는 심각한 입냄새는 크론병, 대장암 등과 연관될 수 있으니, 입냄새 관리에 같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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