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레스토랑 가이드 블루리본 서베이가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 받았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2005년 이래 매년 국내 우수 레스토랑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 <서울의 맛집>, <전국의 맛집> 등을 출간하고 있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작년 11월 진행된 '구르망 어워드 2016'의 1차 심사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도서로 선정되어 2차 심사에서는 모든 분야를 통틀어서 주어지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구르망 어워드'의 회장 에두아르드 쿠앙트로(Edouard Cointreau)는 "블루리본 서베이는 편집이 체계적이고 조직적이며, 객관적이면서 통찰력 있는 미식 가이드로서 세계적인 수준의 격조가 느껴진다"라고 평했다.
블루리본 서베이 여민종 발행인은 "이번 구르망 어워드의 수상은 블루리본 서베이가 세계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 가이드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명성에 걸맞게 미식 관련 전문 도서를 출간하며 한국 미식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르망 어워드 2016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31일 총 4일간 세계적인 출판사, 작가, 언론인 및 식음료 유통, 외식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시상식 외에도 중국 산동 요리 콘퍼런스, 페루 요리 시연 등 세계의 미식 문화와 관련된 정보와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여러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29일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장 특별한 책(Most Important of the Year)> 상을 2015년에 론칭한 프랑스의 미식 랭킹사이트 라 리스트(La Liste)가 수상하였으며,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미쉐린이 <푸드 앱(Food App)> 분야에서 1위를 수상하였다.
이날 수상한 책들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독일 프랑크루프트 북페어에서도 전시되어 세계 도서업계에 공개된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