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사고, 98년엔 강동우 다리 골절
기사입력 2000년 04월 19일 01시 35분
19년 한국 프로야구사에서 경기도중 지병이 발병해 의식불명의 상태로 빠진 것은 임수혁이 처음이다. 아주 특이한 케이스인 셈.
경기도중 뜻하지 않은 사고로 중상을 당하는 경우는 심심찮게 있어왔다. 대표적인 경우가 수비도중 펜스와 부딪히는 사고. 지난 98년 포스트시즌때 삼성 강동우는 외야 담벼락에 다리가 끼어 부러지는 바람에 아직까지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또다른 경우는 타자의 타구에 맞는 것. 지난해 7월 쌍방울 김원형이 한화 장종훈의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내려앉고 광대뼈가 함몰되는 전치 8주의 중상을 당한 것이 좋은 예다. 장종훈은 95년에도 자신의 타구로 해태 박진철의 얼굴을 강타해 그의 이빨을 부러뜨렸었다.
[송진현 기자 jhs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