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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민경훈이 '아는형님' PD 출신 예비 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민경훈은 예비신부에 대해 "알고 지낸지는 몇 년 됐다. 교제는 지난 연말부터 비밀리에 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예비신부가 방송관계자라는 말에 강호동은 "그럼 이 자리에?"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자 민경훈은 "'아는형님'을 거쳐간 PD다. 방송에 노출 된 적은 없다"면서 "일하면서 마음이 생긴 건 아니고, 취미가 캠핑을 좋아해서 정보도 공유하면서 연이 됐다"고 덧붙였다.
고백은 누가했냐는 질문에 그는 "집에 데려다 주는데, 저녁을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바로 헤어지긴 아쉬워서 집 앞 호프집에서 어묵탕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뭔가 서로 느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사이판 갔을 때 이야기하려고 했다. 근데 촬영에 집중하려고 좀 참았다"라며 '아는 형님' 식구들에 먼저 말하지 못한 미안함을 전했다.
"사회 서장훈, 축가 이상민 어떠냐?"는 말에 민경훈은 "감사하다"고 답하기도. 마지막으로 민경훈은 팬과 시청자분들에게 "팬분들 많이 놀라셨을텐데, 따뜻한 격려와 축복을 많이 해주시길 바라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결혼을 공개한다는거 자체가 부담을 많이 느꼈는데, '아는형님' 안에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해준 식구들, 친구들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희철은 "'아는형님'이 결혼까지 시키네"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한편 민경훈은 지난 10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한 바 있다. 그는 "다가오는 11월에 제가 결혼을 한다"면서 "가정을 이루어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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