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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남자 사브르 에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에게 행운이 따르고 있다.
대진대로라면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았는데. 실라지가 조기에 짐을 싸며 어려운 상대를 피하게 됐다.
한편, 오상욱은 32강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대8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4위 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로 나섰던 지난 도쿄 대회에서 아쉽게 8강에서 무릎을 꿇었던 오상욱은 절치부심하며, 지난 3년을 준비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차지할 경우, 개인전 그랜드 슬램의 위엄을달성하게 된다.
오상욱은 알리 파크다만(이란)과 16강에서 만난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