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NBA급 선수들 한국 온다
기사입력 2000년 04월 18일 13시 48분
미국프로농구(NBA)급의 CBA 올스타팀이 7월 초순 한국을 방문, 서장훈(SK) 이상민(현대) 현주엽(골드뱅크) 등으로 구성된 한국 프로대표팀과 한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가드출신인 아이시아 토마스가 이끄는 CBA는 최근 한국농구연맹(KBL)에 공문을 보내 방한의사를 밝혔다.
NBA의 직속 조직인 CBA(Continental Basketball Association)는 한시즌 NBA에 평균 40여명의 선수를 진출시키는 미국프로농구의 젖줄.
대부분 소속 선수들이 NBA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쟁쟁한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CBA 방한팀에는 NBA 워싱턴 위저즈와 LA 클리퍼스에서 가드로 뛴 MVP 제프 맥키니스와 신인왕 포워드 자멜 토마스 등도 포함돼 있다.
올해부터 올스타팀의 아시아투어를 기획한 CBA는 2경기중 1게임을 가질 장소로 프로농구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한국에서 갖기로 했다.
현역 NBA급 선수들과 한국 올스타팀이 `정면충돌'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
KBL도 CBA 올스타팀의 방한을 환영하고 있다.
비시즌중에 `깜짝 이벤트'로 팬들의 눈과 귀를 코트에 쏠리게 할 수 있기 때문.
CBA 올스타팀은 아시아농구 슈퍼리그(ABSL)에 번외로 출전하거나 별도로 한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KBL은 ABSL에 출전할 10개구단 간판들로 짠 `드림팀'을 구성해 놓은 상태라 언제든 CBA 올스타팀과 맞대결을 벌일 수 있다.
[이백일 기자 maver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