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여론투표결과] '홈런왕 올해도 이승엽' 42%
기사입력 2000년 04월 17일 14시 25분
이승엽이냐, 퀸란이냐.
시즌 초반 유례없이 뜨거운 홈런열기 속에 새천년 첫 홈런왕을 묻는 인터넷 투표에 팬들의 관심이 쏟아진 한주였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여론투표에 1만4157명의 네티즌들이 참여, 마치 4．13 총선마냥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네티즌들은 올시즌 홈런왕으로 단연 삼성 이승엽을 손꼽았다. 네티즌 6148명(42%)이 손을 들어준 것. 16일까지 10게임에서 홈런 3개로 지난해와 비슷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이승엽이 또 한번 `아시아 홈런킹'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개막후 2차례나 한경기 3홈런을 쏘아올린 `괴물타자' 현대 퀸란은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홈런순위 1위(7개)에 걸맞게 3287명(22%)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다소 특이한 것은 `제3의 선수'에 의외로 많은 4898명(34%)이 표를 던진 것. 홈런포 경쟁에서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현대 윌리엄스, 두산 우즈, LG 테이텀(이상 4개) 등 언제 치고나갈 지 모르는 거포들을 염두에 둔 듯하다.
문제＝올시즌 구원왕은 누구?
지난해 구원왕 두산 진필중이 5세이브포인트로 시즌 선두에 나섰습니다. 최근 최연소 100세이브를 달성한 삼성 임창용이 4세이브포인트, 한화 구대성이 3세이브포인트로 뒤따르고 있습니다.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새천년 첫 구원왕은 누가 될까요? 참여를 원하는 팬들은 오는 23일까지 스포츠조선홈페이지(www.sportschosun.com)에 접속한뒤 ①진필중 ②임창용 ③구대성 ④제3의 인물 중 하나를 클릭해 주십시오.
[김남형 기자 st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