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백현욱 잇단 호재들로 싱글벙글

기사입력 2000년 04월 16일 15시 23분



"새 천년 들어서자마자 무지개빛 인생이 활짝 펴기 시작했습니다!"

개그맨 백현욱이 `연예활동' 10년만에 잇단 호재를 맞고 활짝 웃고 있다.

지난해 서울 강남 경복아파트 사거리에 `코미디클럽'을 운영중인 백현욱은 얼마전엔 (주)코닉스포츠 홍보이사라는 또 하나의 묵직한 직함을 거머쥐었다. 12일 정식 발족한 코미디언협의회의 총무직도 맡았다.

여러가지 좋은 일이 겹쳐치면서 얼마전엔 경기도 일산에 번듯한 집까지 장만했다. 백현욱의 이런 상승주가는 평소 온화한 성격에 특유의 익살로 대인관계가 원만한 탓이라는게 동료들의 얘기.

백현욱은 "내 고향 대전에서는 `백현욱이 서울로 진출한지 10년만에 강남 한복판에 우리나라에서 하나 밖에 없는 코미디클럽 사장이 된건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20승한 것과 맞먹는다'고 말한다"며 싱글벙글.

[강일홍 기자 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