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1억 연봉계약
기사입력 2000년 04월 16일 12시 25분
SK 구단은 이미 1억원에 연봉계약한 내야수 최태원과 함께 강병규를 팀의 간판선수로 키운다는 방침을 세우고 투타에 억대연봉 선수를 1명씩 배출시켰다.
강병규는 지난해 두산서 생애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방어율 5.21에 13승9패로 팀내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초 선수협대변인 활동과 허리부상으로 겨울훈련을 하지 못해 현재 2군에서 재활중이다. 지금은 롱캐치볼을 하는 수준이지만 곧 하프피칭을 시작, 20일부터 2군 선수들을 상대로 배팅볼을 던질 계획이다. 이후 강병규는 2군서 한두경기 실전경험을 쌓은뒤 다음달 중순 본격적으로 1군마운드에 합류, SK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하게 된다.
강병규는 연봉계약후 "계약내용에 만족한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이 되지 못해 송구스러울 뿐이다. 한시라도 바삐 팀에 합류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재호 기자 jh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