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하여가 티셔츠' 경매 부쳐져
기사입력 2000년 04월 13일 14시 09분
서태지가 입던 티셔츠가 경매에 부쳐진다.
5월1일 개국하는 인터넷 방송국 아이캐치(www.eyecatch.com)는 서태지가 2집 `하여가'를 부르던 시절 입던 남방 티셔츠를 입수, 개국 특별 이벤트인 `스타 옥션'을 통해 경매에 부친다.
이 티셔츠는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매니저였던 최진열씨가 보관하고 있던 것. 최씨는 판매 기금을 반드시 좋은 일에 쓰겠다는 전제하에 이 티셔츠를 아이캐치에 양도했다.
이런 사정에 따라 아이캐치측은 이 티셔츠 최종 가격의 50%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 또 이번에 출품된 서태지의 의상이 전지현이 세웠던 `인터넷 연예인 의상 경매 최고가 기록'을 깰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지현이 지난 2월 삼성 마이젯 프린터 광고에 입고 등장했던 테크노 댄스 의상은 지난 2월, 검은색이 440만원, 흰색은 51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당시 삼성전자 홈페이지가 이벤트로 벌였던 행사의 결과. 현재까지 열렬한 팬들을 갖고 있는 서태지인 만큼 이 기록에도 도전해볼만 하다는 여론이다.
아이캐치측은 그러나 다음달 1일 개시하는 인터넷 방송의 내용이나 `스타 옥션'의 방식에 대해서는 "당일 홈페이지를 오픈하면서 공개하겠다"고 밝혀 궁금증을 더하게 하고 있다.
[송원섭 기자 fivec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