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노래와 이와이 슌지 영상 만난다'
기사입력 2000년 04월 11일 14시 57분
스카이 최진영의 노래와 이와이 슌지의 영상이 만난다.
현재 스카이의 후속곡 `마이 레이디(My Lady)'의 뮤직비디오를, 일본 이와이 @지 감독의 `4월 이야기' 영상에 맞춰 제작중인 것.
최근들어 국내 가요계에선 영화의 화면을 편집해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게 유행. 이번 프로젝트는 최진영의 애절한 음색과 이와이 @지의 눈부신 영상이 결합한다는 점에서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악 연주로 시작하는 `마이 레이디'는 떠나버린 연인에 대한 마음을, 슬프고도 아름답게 묘사한 곡.
`4월 이야기'는 일본의 신세대 배우 마츠 다카코가 출연, 짝사랑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8일 국내개봉돼 주말 이틀동안에만 서울관객 7만명을 동원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이 미학'이라고 불릴 정도로 독창적인 영상을 구사하는 이와이 @지 감독이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이라는 것은 팬들에게 잘 알려진 사실. 때문에 그의 영화는 장편 뮤직비디오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 이와이 슌지의 영화 `러브 레터'는 시후의 `연'이란 노래의 뮤직비디오 영상으로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안영준 기자 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