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변경
기사입력 2000년 04월 10일 13시 48분
◇ 케빈 브라운의 부상으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이 대폭 변경됐다. 박찬호는 12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하며 대런 드라이포트가 13일 2선발로 나서고 14일 경기의 선발은 아직 미정. 데이비 존슨 감독은 마이너리그의 좌완 제프 윌리암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 15일의 홈 개막전에는 노장 오랄 허샤이저가 등판한다.
◇케빈 브라운은 "부러진 손가락에 쇠를 박고서라도 등판을 거르지 않겠다"며 투지를 보이고 있어 눈길. 그러나 존슨 감독은 "브라운이 계속 마운드에 오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을 하면서도 "의사의 진단을 들어봐야 알겠지만 14일 경기에 브라운의 자리를 비워주겠다"며 일말의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 다저스는 10일 경기가 최소됨에 따라 오는 25일 뉴욕에서 메츠와 1게임을 치르기로 일정을 잡았다. 다저스는 22∼24일까지 신시내티에서 3연전, 26∼28일까지 애틀랜타에서 3연전을 벌이는데 중간의 휴일에 경기를 치르기로 메츠 구단과 합의.
[뉴욕＝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