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팬사인회 사고로 1명 중태
기사입력 2000년 04월 09일 14시 47분
인기그룹 god의 팬사인회에 10대 청소년들이 한꺼번에 몰려 넘어지는 사고로 1명이 중태에 빠졌다.
7일 오후 5시 35분쯤 부산시 해운대 리베라백화점 앞에서 열린 힙합댄스그룹인 god 팬사인회에 10대 청소년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고모양(18) 등 20여명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고양 등 10대 청소년 4명이 넘어진 학생들 밑에 깔려 온몸에 타박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고양은 중태다.
경찰은 이날 행사에 1500여명의 청소년들이 몰렸고 god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하는 순간 앞에 있던 수십여명의 청소년들이 한꺼번에 무대로 몰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백화점 관계자를 불러 안전조치 소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god측은 "이날 수많은 팬들이 몰려 10분만에 무대를 빠져나왔다"며 "울산 행사장에 와서 사고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