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웹캐스팅 서비스 열풍
기사입력 2000년 04월 06일 14시 07분
"웹캐스팅(인터넷 방송)을 제외하면 진정한 컨텐츠는 없다."
자고 일어나면 채널이 늘어날 정도로 국내에서도 인터넷 TV 열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방송 3사도 인터넷 방송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든 방송 내용을 TV와 동시에 인터넷을 통해 시청할수 있는 것은 기본. 그 밖의 서비스 내용은 크게 나눠 자체 방송의 재방송과 인터넷 방송 전용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KBS의 경우 밀레니엄 TV 게시판(www.kbs.co.kr/sub/vod.htm)을 통해 지난 1주일간의 편성표에서 한 차례만 클릭하면 바로 재방송을 볼수 있어 가장 편리하다.
방송이 나간 뒤 인터넷에 다시 등장할때까지의 시간도 가장 짧아 매일 오후면 전날 저녁 방송을 다시 볼수 있다는게 강점.
최초의 인터넷 시트콤 `용하다 용해'를 비롯한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은 크레지오(www.crezio.com)라는 별도 사이트를 통해 방송된다.
MBC도 자체 홈페이지(www.mbc.co.kr)아래에 넷톱(NETOP)이란 이름으로 뮤직 채널, 엔터테인먼트 채널, 엔 채널, 플러스 알파 채널이라는 4개 채널을 통해 방송을 하고 있어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의 양은 가장 풍부하지만 인터넷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은 의외로 적다.
가장 늦게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SBS(www.sbs.co.kr)는 유일하게 회원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하려면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지만 회원제인 만큼 공중파 채널로도 방송되는 `토커넷 쇼', 인터넷 전문 프로그램 `퀴즈쇼 스타를 잡아라' 등 네티즌 참여 프로그램이 발달해 있다. FM 프로그램 `박철의 2시탈출' 진행 광경을 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송원섭 기자 fiveca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