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 첫승
기사입력 2000년 04월 06일 12시 21분
발렌시아는 6일(한국시간) 5만여명의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8강전 첫번째 경기서 게라드 로페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라치오(이탈리아)를 5대2로 대파했다. 로페즈는 전반 3분과 39분, 후반 36분 잇따라 3골을 퍼부어 전-후반 각각 1골씩을 만회하는데 그친 라치오를 크게 이겼다. 전반 초반 수비수가 우와좌왕하는 사이 2골을 내준 라치오는 경기내내 발레시아의 젊은 미드필드진을 막지못해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첼시(잉글랜드)는 런던에서 열린 홈경기서 전반 34분과 38분 토레 안드레 플로의 연속골을 앞세워 루이스 피고가 분전한 바르셀로나(스페인)를 3대1로 눌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무패행진을 `13'에서 마감했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8강전은 오는 19일 구장을 바꿔 두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6일 전적
발렌시아 5-2 라치오
첼시 3-1 바르셀로나
[김세훈 기자 sh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