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 고아 부모 찾아주기 운동 후원
기사입력 2000년 04월 05일 14시 29분
이태란이 고아들의 친부모 찾아주기 운동을 후원한다.
이태란은 DNA 감정 전문업체 아이덴티진과 공동으로 고아들의 친부모 확인 사업을 후원하며 6일 첫 감별을 실시한다.
어려서 부모와 헤어져 아동 보호시설에 수용된 어린이들의 경우 뒤늦게 부모가 자녀를 찾으려 해도 마땅히 구별할 방법이 없다는 것. 종래에는 정황이나 닮은 얼굴 등 주먹구구식으로 맞춰 보는 것이 방법의 전부였다.
아이덴티진 측은 "친 부모@자식 사이라도 오래도록 헤어져 살면 뒤늦게 만나더라도 서로 확신을 갖지 못해 계속 반신반의하는 경우가 많다"며 "DNA 검사를 통한 확인이 정상적인 가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태란은 "어려서 버림받은 아이들에게 이런 아픔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나 아니라도 이런 사정을 들으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일어날 것"이라며 흔쾌히 지원을 수락했다.
이태란과 아이덴티진은 앞으로 월 친부모 여부의 확인을 원하는 어린이와 부모에 대해 월 1∼2회씩 친자 확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송원섭 기자 fivec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