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24시간 중계하는 사이트 오픈
기사입력 2000년 04월 05일 13시 55분
짐 캐리가 등장하는 영화 `트루먼 쇼'를 알고 있는가. 평범한 남자의 24시간을 전세계에 중계한다는 내용.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는 `트루멍 쇼'라는게 생겼다. `멍'이라는 소리에서 알 수 있듯 사람대신 강아지가 나오는 웹캐스팅 프로그램. 물론 트루멍닷컴(www.trumong.com)이라는 사이트에서 강아지의 24시간을 중계할 예정이다.
이런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들고 나온 사람들은 (주)트루캠. 그러나 단순히 트루먼 쇼의 패러디를 보여주자는게 아니다. 강아지의 탄생으로 부터 성장 과정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휴머니즘을 불러 일으키고 네티즌들이 직간접적으로 강아지 성장에 관계해 친밀감과 유대를 쌓아보겠다는 생각.
6월 본격적인 트루멍 쇼를 시작하기 위해 배우 선정 작업이 한창이다. 주인공은 네티즌들이 직접 투표로 뽑을 수 있다. 그리고 트루멍 사이트는 `강아지의 눈 높이에서 제작된' 강아지 비디오와 뮤직 비디오 등을 제작하고 강아지 명예의 전당을 설립하는 한편 애완견 키우는 방법 등을 제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강아지 커뮤니티'를 이뤄 보겠다는 계획이다.
[전동희 기자 cance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