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자동차 광택 요령
기사입력 2000년 04월 04일 14시 28분
자동차 표면은 대기오염, 먼지, 산성비, 자외선 등으로 인해 서서히 산화 탈색이 되며 얼룩이 생긴다.
또 세차중 도장면에 잔상처가 생겨 광택도가 떨어지게 된다.
자동차 표면에 흠집이 나면 여기에 각종 오염물질이 파고 들어 철판까지 손상될 수 있다.
이럴땐 광택을 하면 자동차 도장을 보호하고 윤기로 멋을 낼 수도 있다.
새 봄을 맞아 자동차 광택 요령을 알아본다.
▲광택의 시기
자동차 광택 시기는 처음 신차를 구입했을때와 재도장할때, 차체에 흠집이 생겼을때 하게 된다.
신차는 도장면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출고되면 쉽게 부식될 수 있으므로 출고후에 광택을 한 다음 차체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정기적으로 코팅을 해준다.
접촉 사고 등으로 공업소에서 재도장한 차는 도장면이 거칠다.
열처리 온도가 충분히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땐 컴파운딩(약품 합성)을 거쳐 광택을 입히고 코팅을 해야 도색을 맞출 수 있다.
▲광택 공정
광택작업은 보통 컴파운딩, 폴리싱, 코팅 단계를 거친다.
컴파운딩은 2단계를 거치는데 약품을 통해 흠집과 찌든 때를 제거한다.
그러나 도장면이 얇은 차는 컴파운딩을 하면 오히려 도장이 손상되기 때문에 조심하는 편이 낫다.
폴리싱은 컴파운딩으로 생긴 미세한 흠집을 없애는 작업이며 코팅은 폴리싱 작업 후 개선된 도장면을 장기간 보호하고 광택을 유지하도록 해준다.
▲광택 방법
광택은 세차장, 카센터, 광택 전문점에서 하는 게 일반적이다.
광택 전문점은 세차장이나 카센터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최근엔 특수 약품을 사용해 다단계의 광택을 하는 전문점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일반 광택의 경우 세차를 하면 광택도가 떨어지고 수시로 왁스를 사용해 관리를 해야하지만 왁스가 지워지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
최근 등장한 폴리머 광택 가공법은 페인트 클리너로 철분, 아스팔트 타르 등을 완전히 제거한 후 약품으로 도장면 위에 2∼3@(미크론)의 폴리머층을 형성하는 가공기술이다.
폴리머 광택은 시공후 도장면의 산화와 노화를 방지할 수 있어 물세차 만으로 오랬동안 고광택을 유지할 수 있다.
[황수철 기자 such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