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팬서비스 풍성
기사입력 2000년 04월 04일 14시 25분
대망의 새천년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볼거리도 풍성하다.
우선 잠실 개막전에 마티즈 승용차 한대를 경품으로 내건 두산은 경기 시작에 앞서 우즈 김동주 심정수가 나서는 `우-동-수 홈런 퍼레이드'로 겨우내 잠들었던 그라운드를 흔들어 깨운다. 또 두산은 세이브왕 진필중과 도루왕 정수근, 신인왕 홍성흔 등에게 순금메달과 대형사진액자를 선물할 참이다.
지난시즌 챔피언 한화는 대전 개막전에 앞서 낮 12시부터 DDR경연대회와 페이스 페인팅으로 축제분위기를 연출한다. 오후 1시부터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장면을 전광판을 통해 내보내며 오종환씨가 기증한 우승 기념비 제막식을 외야 출입구에서 갖는다.
롯데는 부산 개막전서 태국 코끼리 두마리를 동원하는 이색 이벤트로 팬들의 눈길을 붙든다. 또 호텔 롯데부산의 라스베이거스 무용단과 중국 무한기예단을 초청, 전통민속공연과 흥겨운 남미풍 음악으로 그라운드를 달군다.
대구 개막전서 삼성은 류중일의 공식 은퇴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대구-경북야구협회에 1500만원의 아마야구발전 지원금을 전달한다.
[류성옥 기자 watchd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