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범-조갑경부부 성삼담가 변신
기사입력 2000년 04월 03일 14시 14분
가수 홍서범-조갑경씨 부부가 인터넷 성상담가로 나섰다.
이들 부부는 3일 오픈한 여성전문 포털사이트 마이클럽(www.miclub.com)에서 여성들의 성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카운셀러로 활약한다. 이 사이트의 14개 채널 중 하나인 `섹스&로맨스'에서 성을 주제로 여성들과 대화를 나눈다. 심리학자, 비뇨기과 의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다.
홍씨가 주요 상담자로 나서고, 조씨는 보조역할을 한다. 여성들이 성에 관한 질문을 하고, 홍씨 부부가 대답하는 형식이다. 이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성에 관한 구체적인 부분까지 공개할 예정. 특히 홍씨는 남자들이 순간순간 여성의 성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 설명해 줄 계획이다.
`고자질' 코너에선 연예계에 떠도는 야한 얘기를 숨김없이 전해준다.
`섹스&로맨스'는 이밖에 오르가슴, 로맨스, 섹스센스, 마광수칼럼 등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오르자 오르가슴', `셀프서비스', `사랑의 기술', `섹스 愛티켓' 등이 주요 아이템이다.
마이클럽 측은 이 채널을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운영할 계획. 남녀의 성향을 체크할 수 있는 `속궁합테스트', 여성들이 주변의 남성 중 일등신랑감을 소개하는 `킹카를 찍어라'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성에 관한 여론조사도 할 계획이다.
`선영아 사랑해'란 독특한 티저광고로 화제를 모았던 마이클럽은 20대에서 40대 여성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사이트. 패션, 육아, 뷰티, 파워풀 우먼 등 14개 채널로 구성돼 있다.(02)739-7353
[임정식기자 d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