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순 마주앙오픈 우승

기사입력 2000년 04월 01일 00시 36분

박찬호의 사촌누나 박현순(28)이 2000시즌 여자프로골프 개막전인 마주앙 여자오픈 골프대회서 플레이오프 끝에 우승했다.

박현순은 31일 제주 핀크스GC(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라운드서 1언더파를 쳐 2라운드 합계 이븐파로 지난해 챔피언인 아마추어 임선욱(분당 중앙고)과 공동선두가 된 뒤 플레이오프 첫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리, 지난 98년 SK인비테이셔널 우승이후 1년5개월여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통산 5승, 우승상금은 2700만원.

박현순은 17번홀까지 임선욱에게 1타 뒤지고 있었으나 마지막홀(파4)서 2.5m짜리 버디퍼팅을 떨어뜨리며 승부를 플레이오프로 몰고 가 역전우승했다. 임선욱은 플레이오프 첫홀에서 세컨샷이 그린 앞 연못에 빠져 승부가 갈렸다.

코사이도 아시아 여자서키트서 3승을 거둔 강수연은 합계 2오버파로 첫날 단독선두였던 김주연(고려대1)과 함게 공동 3위를 했다.

[제주=이사부 기자 golf]


◇최종성적

순위=이름=파=스코어

1=박현순*=0=144(73-71)

2=임선욱(아마)=0=144(74-70)

3=강수연=+2=146(75-71)

=김주연(아마)= =146(70-76)

5=이영미=+3=147(74-73)

※ *는 플레이오프 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