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수영선수권 김민석 금메달
기사입력 2000년 04월 01일 00시 36분
김민석은 31일 부산 사직수영장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자유형 100m 예선 4조에서 51초46을 기록, 지난 2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51초50)을 깨뜨린 뒤 결선에서 51초14로 다시 한번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민석은 결선에서 50m까지 4위로 처졌으나 폭발적인 스퍼트로 막판 역전에 성공, 대만의 위니엔핀(51초48)을 제치고 1위로 골인하며 국내선수로서는 국제대회 자유형 단거리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땄다.
1m83, 72㎏의 김민석은 94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지난 98년 12월 방콕아시안게임 자유형 50m에서 23초54의 한국기록으로 5위에 올랐던 단거리 기대주로 배영에서 지상준을 이을 재목으로 꼽혔지만 아시안게임후 주종목을 자유형으로 전환했다.
한편 다이빙 남자 1m스프링보드에서는 권경민(강원도청)이 348.42점을 얻어 중국의 왕커난(446.34점)과 펑부(435.30점)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