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SOS랜턴 발표 '교통사고 감소 한몫'
기사입력 2000년 03월 31일 14시 04분
"세계적인 교통사고 국가라는 불명예를 털어내는데 앞장설 생각입니다."
`뚝딱이 아빠' 김종석이 발명왕으로 탄생했다.
김종석은 최근 자신이 1년6개월에 걸쳐 발명하고 개발한 `SOS랜턴'을 선보이고, `1%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도 적극 나섰다.
`SOS 랜턴'은 플래시 기능만 있는 기존 랜턴에 붉은색 블링크(깜빡이) 기능을 첨가해 교통사고시 비상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야간주행중 고속도로나 도심에서 위험을 알리는 안전표지판 기능은 경찰차량 못지않을 만큼 거의 완벽하다.
자동차용 충전잭이나 분리가능한 삼각대 등 몇가지 편리기능은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됐다. 총 개발비 3000만원.
얼마전 특허(의장등록원 제7582호, 상표등록원 제14696호)까지 내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김종석은 판매수익금 일부를 골프꿈나무지원이나 결손가정어린이돕기 등에 사용할 계획이지만 전문적인 판매망이 없는게 가장 아쉬운 점.
"아무리 좋은 발명품이라도 제대로 상품화되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 아닙니까."
이를 위해 김종석은 앞으로 스톡옵션제 형식의 영업담당 사외이사를 둘 계획이다. (080)567-0202
[강일홍 기자 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