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고속낙하 '샷 드롭' 오픈
기사입력 2000년 03월 30일 14시 38분
`포기합니다.'
최근 과천 서울랜드가 새로운 놀이기구인 `샷 드롭(Shot Drop)'에 대한 광고를 실시하면서 `재미와 감동을 글로 표현할 수 없어 포기한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4월1일부터 선보이는 이 시설은 작년에 잠실 롯데월드가 도입,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자이로 드롭'과 비슷하다.
그러나 자이로 드롭은 70@높이의 타워를 서서히 올라가 순식간에 떨어지는 것에 반해 샷 드롭은 공기압을 이용, 총 24명이 탄 탑승물을 52@높이까지 고속으로 쏘아올린뒤 수직낙하시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수직상승후에 곧바로 떨어지지 않고 타워 꼭대기에서 중간지점까지 3번에 걸쳐 급강하와 저속상승을 반복한뒤 바닥까지 시속 70∼80㎞ 수직낙하하며 짜릿한 공포감을 안겨준다. 탑승시간 4분.
서울랜드는 샷 드롭이 첫선을 보이는 4월1일 하룻동안 무료로 개방하며 4월2일부터 9일까지는 요금(어른 4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3000원)을 50% 할인한다. (02)504-0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