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경기를 시민참여 축제로'
기사입력 2000년 03월 29일 14시 50분
대한육상경기연맹(회장 이대원)이 육상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새로운 카드'를 준비했다.
앞으로 열릴 모든 대회에서 엘리트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운영을 지양하고 일반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승화시키는 것이 육상연맹의 방침.
연맹은 이에 따라 오는 4월9일 벌어질 `2000 서울국제여자역전경주대회'를 그 시범무대로 활용키로 했다.
15개국 150명의 선수가 참가해 잠실주경기장에서 여의도를 돌아 다시 잠실주경기장으로 골인하도록 돼 있는 이 대회에서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는 5㎞달리기 대회를 함께 열기로 한 것이다.
연맹은 여기에 일반인들의 참가열을 고취하기 위해 전자기록계측시스템을 동원해 완주한 모든 사람들에게 기록증을 주고 완주메달을 수여하는 한편 50여가지의 다양한 경품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렇게 하면 육상이 그동안의 `보는 스포츠'에서 탈피해 `참여하는 스포츠', `즐기는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육상연맹의 기대다.
[김석현 기자 pow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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