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중고서적까지 클릭 하나로 해결 '인터넷 서점'
기사입력 2000년 03월 29일 14시 50분
인터넷 서점들이 호황을 맞고 있다. 기존의 오프라인 서점들이 온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가 하면 순수한 인터넷 서점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대기업이 뛰어든 경우도 있다.
인터넷 서점 북마크 사이트(ibookmall.com)에 들어가 보면 수많은 사이버 서점들이 링크돼 있다. 그중 손에 꼽는 서점으로는 북스포유(www.books4u.co.kr)와 영풍문고(www.ypbooks.co.kr), 서울문고(www.seoulbook.co.kr) 등이 있다. 그중 북스포유는 국내 서적 35만권, 해외 전문서적 40만권으로 `순수 인터넷 서점중 최대 규모'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삼성물산에서 크리센스(www.cresens.com)라는 인터넷 서적@음반 전문몰을 열었다.
신생 서점들의 트렌드로는 중고서적 전문점을 꼽을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서점들을 의식해 틈새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사이버 서점에도 첨단 기술이 도입되는 추세다. 골드북(goldbook.com)은 서점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텔리포니 기술을 도입했다. 책을 사려는 사람들이 화면으로 상담원들과 대화를 주고 받으며 고급 정보와 확실한 서비스를 받는다는 것. (주)엔써커뮤니티의 기술로 4월중 서비스가 가능.
이같은 인터넷 서점들의 등장은 네티즌들로서도 반길만 하다. 인터넷 특성상 중간 유통 마진이 제외돼 가격과 배송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 서점을 일일히 뒤질 필요없이 클릭 한번으로 책을 찾아낼 수 있다.
[전동희 기자 cance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