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안테나]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변화
기사입력 2000년 03월 28일 13시 07분
◇스프링 트레이닝 들어 유일한 휴식일인 28일(한국시간) 박찬호는 모처럼 늦잠을 자고 쇼핑을 하는 등 충분히 휴식. 지난 2월15일 베로비치에 도착한 이래 한번도 쉰날이 없고, 29번의 시범경기 일정중 단 하루 경기가 없는 날인 이날 박찬호는 "운동을 하려해도 구단에서 금지했기 때문에 오늘은 무조건 쉬었다"고 말했는데 정규시즌을 1주일 앞두고 긴장감은 풀지 못하는 모습.
◇LA 다저스의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데이비 존슨 감독은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4연전에 케빈 브라운-박찬호-오랄 허샤이저-카를로스 페레스의 순으로 기용할 예정. 당초 3번 선발이던 대런 드라이포트는 오프 시즌 무릎 수술로 몬트리올의 인조 잔디가 좋지 않아 지난시즌 2승 무패를 기록한 뉴욕 메츠와의 1차전에 선발로 기용할 예정. 페레스는 27일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확정적이고 계속 부진한 신예 에릭 가니에는 마이너리그행이 유력.
[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민훈기 특파원 hkmin＠earthlink.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