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여론투표결과] 'SK 올 포스트시즌 진출' 30%
기사입력 2000년 03월 28일 13시 07분
`힘내라, 막내둥이!'
네티즌들은 신생팀 SK의 첫 발걸음에 생각보다 묵직한 힘을 실어줬다. 스포츠조선과 디지틀조선일보가 지난 22일부터 실시한 인터넷 투표에서 총 1만1792명의 참가자 가운데 30%인 3655명이 SK가 매직리그에서 2위내에 들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했다.
지난해 2할2푼4리의 배고픈 승률로 전체 꼴찌를 했던 쌍방울을 개보수한 팀이란걸 잘 알면서도 의외로 후한 점수를 준 것은 SK의 만만찮은 `맨파워'를 믿기 때문. 강병규 권명철 김태석 장광호 등 8개구단에서 1명씩 짭짤한 재목을 찍어왔고, 경험 많은 강병철 감독의 노하우를 팬들이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예상대로 리그 최하위를 점친 네티즌들도 절반에 가까운 5334명(45%)이나 돼 꽉 짜여진 프로야구판이 결코 막내구단에게 만만하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했다.
◇ 이번주 주제
이번주 인터넷 투표의 주제는 `해태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하고 은퇴를 선언해버린 손 혁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입니다. 손 혁은 지난 24일 해태로 트레이드가 결정되자 "LG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은퇴후 유학을 떠날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2일까지 스포츠조선 인터넷 홈페이지(www.sportschosun.com)에 접속한 뒤 ①해태로 가야 한다 ②다른 팀에서라도 야구를 계속해야 한다 ③은퇴하는게 옳다 중 하나를 클릭하면 프로야구의 핫이슈에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할 수 있습니다.
[박진형 기자 jin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