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아시안컵 출전 불투명
기사입력 2000년 03월 27일 12시 10분
국가대표팀 주장 김도균(23．울산)이 골반과 어깨 부상으로 아시안컵대회(4월5∼9일)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김도균은 지난 19일 전남과의 개막전서 골반 서해인대와 왼어깨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최근 서울 중앙병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아 당분간 정상적인 운동이 힘들게 됐다.
이로써 오른 무릎 부상으로 독일로 재활치료를 떠난 이동국에 이어 김도균마저 아시안컵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져 국가대표팀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일단 김도균을 이달 말까지 재활훈련을 시킬 생각이지만 회복 속도가 느릴 경우 팀으로 돌려보내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할 방침.
김도균은 개막전서 전치 4주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했음에도 22일 성남전에도 출전, 부상을 악화시키는 화를 초래했다.
[서태원 기자 wak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