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3기 팬클럽모임... 70%가 남자
기사입력 2000년 03월 27일 02시 52분
S.E.S가 2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가진 팬클럽 모임은 `누나부대'인 남학생들의 잔치였다.
이날 모인 2000 여명의 3기 팬클럽（`친구'）중 남중．고생이 차지한 비율만 약 70％. 때문에 이날 초청된 세명의 게스트 중 한 명도 전에 TV 프로그램에서 수와 일일데이트를 벌였던 남학생이 선발됐다.
개그맨 박수홍이 진행한 이날 모임에는 평소 S.E.S와 절친한 이정현이 축하차 방문, 히트곡 `와'와 `바꿔'를 불러주었다.
팬들과의 문답 중 유진은 지난 19일 서울콘서트때 일어났던 비화를 공개. 당시 `러브'를 부르며 S.E.S에서 따온 S자 무대를 돌던중 S자 가운데 공간에 폭 빠져 하마트면 H.O.T 문희준처럼 큰일 날 뻔 했다는 것. 다행히 이때 조명이 어두운 부분이었고, 낮은 곳으로 떨어져 관객들 모르게 금방 무대에 올라설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팬들과 DDR 경연을 벌이기도 한 S.E.S는 히트곡 `샤랄라라'를 피날레 앵콜곡으로 열창, 예정보다 긴 2시간 30분간의 파티를 마쳤다.
S.E.S는 4월초부터 일본으로 건너가 가수활동을 펼 예정이다.
[이준형 기자 rock＠]